한국의 7월 수출이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3.0% 증가한 990억 달러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6년 7월 수출 990억 달러 기록…14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정보데이터정책관은 18일 발표한 '2026년 7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달 수입은 26.5% 증가한 686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76.3% 증가한 4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한 수치로, 반도체 수출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승용차(8.4%), 석유제품(35.7%), 선박(47.2%), 무선통신기기(51.2%)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96.2% 급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69.1%)과 베트남(79.3%), 유럽연합(55.6%) 등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의 수출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수입 측면에서는 원유(54.2%)와 메모리 반도체(122.4%), 사료(24.8%) 등의 도입이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29.1% 증가했으며, 자본재 수입도 메모리 반도체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36.7% 늘어났다.
한편, 원유 수입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