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글로벌 스마트 제조 거점 확보

서문성 기자

등록 2026-10-15 09:13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푸네 신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14일 현대차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 등 양국 정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푸네 신공장은 현대차가 2023년 코로나19 당시 가동을 중단했던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해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재구축한 시설이다. 이는 현대차의 인도 내 세 번째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30년 전 처음 인도에 진출했을 때부터 현대차는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푸네공장 준공식은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공장은 조립 라인을 비롯해 엔진 공장, 주행시험장,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연간 생산능력은 17만 대이며, 오는 2030년에는 32만 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곳에서는 소형 SUV인 '올 뉴 베뉴'가 첫 양산된다. 생산된 차량은 인도 내수는 물론 멕시코,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공장 내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크랙 감지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200여 대 등 최첨단 스마트 제조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신입 직원을 위한 증강현실 기반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현대차는 인도 내 총 100만 대에 육박하는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푸네 공장이 현지 전략 차종 생산을 전담하면서 기존 첸나이 공장의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인도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발맞춰 내년 1분기 소형 전기 SUV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전동화 시장에서도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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