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농가 주목! 목화진딧물, 수시 점검과 선제 대응이 핵심

서문성 기자

등록 2026-11-04 08:33

이미지출처: 농촌진흥청

[서문성 기자] 최근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목화진딧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채소류 및 화훼류 재배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목화진딧물은 무궁화나 석류나무 등의 겨울눈과 표피에서 알 형태로 월동한 뒤, 4월 중순부터 5월 하순 사이에 부화한다. 부화한 간모는 단위생식을 거쳐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사이 날개가 있는 유시충으로 변해 채소류와 화훼류로 이동한다. 특히 정식기 묘에 묻어 오거나 환기구 등을 통해 하우스 내부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목화진딧물 약충은 3회 탈피를 거쳐 5~8일 만에 성충이 된다. 번식기간은 8~14일 정도로 여름철에는 이보다 짧아진다. 암컷 한 마리가 평생 50~60개, 하루 평균 8~14마리의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다. 자연 상태에서는 봄과 가을에 대번식하고 여름철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름철 저온이나 가뭄이 지속되면 발생 밀도가 급증할 수 있다. 노지에서는 연간 28~33세대가 발생하나, 환경이 유리한 온실 내에서는 겨울철에도 성충, 약충, 알이 혼재된 상태로 연중 발생한다.


목화진딧물은 몸길이 1.4~1.5㎜ 내외로 계절에 따라 몸색깔이 변한다. 날개가 없는 무시충은 녹황색이나 흑녹색을 띠며, 날개가 있는 유시충은 봄에 녹색, 여름에 황색, 가을에 갈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


피해는 주로 개화기 이후에 본격화된다. 목화진딧물이 신초나 어린잎의 즙액을 빨아먹으면 잎이 심하게 위축되며, 딸기누른오갈바이러스(SMYEV)와 딸기얼룩무늬바이러스(SMoV)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킨다. 또한 배설물인 감로로 인해 그을음병이 유발되어 광합성을 저해하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보온 개시기 이후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수확기 생육 지연과 잎 전개 부진을 초래하며, 꽃대가 새로 나올 때마다 안쪽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종합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유입 차단 및 환경 관리: 육묘상과 시설재배지의 측창, 출입구, 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외부 유입을 막고, 잡초나 작물 잔재물을 제거해 발생원을 미리 없애야 한다.


정밀 예찰 및 약제 살포: 신초와 어린잎 뒷면, 화방을 수시로 예찰하여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진딧물이 주로 잎 뒤에 서식하므로 약제가 잎 뒷면에 골고루 닿도록 아래에서 위로 정밀하게 살포해야 한다.


꿀벌 보호 및 저항성 관리: 개화기 이후 꿀벌 피해와 기형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보온 개시기 전후로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좋다. 동일 계통 약제의 반복 사용 시 저항성이 생기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2~3종의 약제를 교대 살포해야 한다.


생물학적 방제: 진딧물 발생 초기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을 방사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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